삼국지(三國志) .. (317) 촉군의 승전, 위기에 몰린 손권 분연히 장중의 가운데로 나선 손환이 자신감에 넘치는 소리를 한다. "주공 ! 저 손환이 그 두 분의 뒤를 잇겠습니다 ! 신이 비록 어리지만 병서(兵書)를 통해 병법을 익혔고, 주유 대도독을 따라 전장에도 참가 했었습니다. 신에게 오만 병력을 주시면 자귀성에서 유비를 맞아 격퇴 시키겠습니다. 만약 패한다면 벌을 내려 주십시오 ! " 아무도 나서지 않는 가운데 손환이 자원하여 출정을 아뢰니, 이를 기특하게 지켜보던 손권이 만족한 미소를 지으며 명한다. "좋다 ! 내 그대를 진서 좌도독에 봉하니, 정예병 오만을 이끌고 자귀로 가서 유비와 맞서 싸워라 ! " "알겠습니다 !" "그리고 잘 들어라. 유비군을 바로 격퇴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니, 자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