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三國志) .. (347) 남만왕 맹획(孟獲) 세 번 잡았다 놓아 준 사연 촉의 장수 마대가 사구를 도강해 양도(糧道)를 점령하여 보급로가 끊기고 식량과 마초(馬草:말먹이)가 모두 탈취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맹획에게 보고되자, 맹획은 크게 놀라며 소리쳤다. "뭐 ? 그 놈들이 우리 군량을 모조리 약탈해 가고 있다고 ? ... 도대체 너희놈들은 뭘하고 있었기에 그놈들을 막지도 못했느냐 ! 여봐라 ! 망아장을 빨리 불러올려라 !" 맹획은 크게 당황하며 분노하였다. 망아장이 장창을 들고 급히 나타났다. "대왕 ! 무슨일이옵니까 ?" "그대는 삼천 군사를 이끌고 사구로 달려가, 적장 마대의 머리를 베어 오라 !" 망아장은 맹획의 명을 받자, 군사를 이끌고 사구로 급히 달려갔다. 그리하여 마대와 망아장은 단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