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三國志) .. (327) 계속되는 육손에 대한 반감 백면서생(白面書生) 육손에 대한 불신은 장수(將帥)들에 그치지 않았다. 육손이 유비가 이끄는 촉군과 연일 벌어지는 전투에서 연전연패(連戰連敗)를 거듭하자, 동오의 건업에서는 조회(朝會)를 앞둔 대신들이 그를 실란하게 성토(聲討)하였다. "아군이 또 패 하여 오십 리 뒤로 후퇴했답니다." "세번 째 세운 영채도 무너졌다 하오." "육손이 나라를 망치고 있으니 속히 교체 해야만 하오" "그가 대도독이 된 후, 아군이 패전만 거듭하고 있으니 이대로 가다가는 반 년도 안 되서 유비의 깃발이 건업에 나부끼게 될 거요." "이거 참 큰일이오." "주공께서 오시면 다같이 대도독을 교체하라고 간곡히 청합시다 !" "좋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육손을 파직시키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