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원재 유교문화 해설 (127) 【양반과 상놈】 안동은 양반지향(兩班指向)의 고을이다. 조선시대 왕권사회에서는 사람의 신분이 구분되어 있었다. 군주와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사회 지배계층에 있던 상류층의 문무(文武)의 관료를 양반(兩班)이라 했다. 일반 백성들도 직업에 따라 신분이 달랐다. 중앙과 지방의 관청에서 일을 맡아 하던 직업을 중인(中人)으로 아전(衙前)이라 하였고, 일반 농.상.어업에 종사하던 백성들은 상민(常民)이라 하고, 천한 직종에 종사하던 사람과 노비계급에 있던 사람들을 천민(賤民)이라 하였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지배층의 양반이 되기를 바랐으나 중인이나 상민층에서 양반계층으로 신분상승은 대단히 어려웠다. 왕가의 후손이나 양반의 후예로서 학문을 닦아 과거에 급제해야 관료로 진출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