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교실 323

'전통과 현대의 대화' 강의를 다녀와서

'전통과 현대의 대화' 강의를 다녀와서 첫눈이 오는 겨울의 시작이라 하는 절기상 소설(小雪)이자 김치를 담글때 다양한 재료 하나하나가(1+1) 모여 22가지 효능을 나타낸다 하여 김치의 날인 11월 22일 14시 눈이 아닌 겨울비가 내려 울진과 영덕에서는 수해피해가 발생하였다고 전하는 날 사)전례문화보존회에서 변창구 대구카톨릭대학교 명예교수님을 모시고 '전통과 현대의 대화'를 주제로 강의가 있었다. 전통과 현대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례문화보존회 회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시작한 변 교수님의 강의는 2021년 세계적인 여론조사기관에서 28개국 12개 항목의 여론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보수/진보, 기성세대/신세대, 남성/여성 등 7개항목에서 최고의 갈등을 겪고 있다며 문화갈등의 심각성을 제시하면서 ..

인문교실 2022.11.23

전례문화보존회에서 역대제문둘러보기 강의를 다녀와서

전례문화보존회에서 역대제문둘러보기 강의를 다녀와서 어제는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이었고 200년만의 우주쑈 개기월식이 있었던 11월 8일 16:00 사)전례문화보존회가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 301호실에서 정재구 안동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님의 '歷代祭文둘러보기' 강의가 있었다. 강의에 앞서 남시화 회장님이 상주경전암송대회 안내와 강사님 소개가 있었고 정재구 강사님은 제문(祭文)은 죽은사람에 대하여 애도의 뜻을 나타내는 글로서 제전(祭奠)을 올릴때 낭독하여 망자의 영혼이 와서 제수를 흠향하기를 기원하는 글이며 舜임금이 전답의 신에게 올린 축사와 周의 大神官의 祝詞가 있었고 詩經 「秦風」의 「黃鳥」편이 망자를 애도하는 제문의 시초였으며 위무제 조조(曺操)의 에서 제문이란 명칭이 쓰이기 시작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인문교실 2022.11.08

전례문화보존회에서 학가산이야기 시민강좌를

전례문화보존회에서 학가산이야기 시민강좌를 2022년 10월 11일 16:00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 301호실에서 사)전례문화보존회에서 실시하는 시민강좌로 장두강 안동시노인대학장님의 '학가산이야기' 강의가 있었다. 안동의 대표산 학가산(鶴駕山 882)은 하가산(下柯山)으로 불리다가 조선초 누군가가 '날아가는 학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안동팔경 제5경 학가귀운(鶴駕歸雲)편에서 학가산영조삼군(鶴駕山影照三郡 학가산 그늘이 3군을 비춘다)이라 하여 안동시의 배산으로 찬 서북풍을 막아주니 시민의 정신적인 진산(鎭山), 영주시의 앞산으로 풍수적 안산(案山), 예천의 동쪽 해돋이 동산이다. 1,300년전 신라시대 부터 여덟개 방향에 아홉개의 암자를 이룬 불교성지로 현재까지 광흥사, 애련사, 석탑사, 영봉사가 존재하..

인문교실 2022.10.12

전례문화보존회에서 간찰에 대한 강의를 다녀와서

전례문화보존회에서 간찰에 대한 강의를 다녀와서 우리 선조들은 설날, 삼짓날, 단오, 칠석, 중구 등 홀수가 겹쳐지는 날을 중양절(重陽節)이라 하여 세시명절로 천신과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왔으며 오늘은 국화주를 마시며 시를 짓던 중구일(重九日) 이었다. 가을비가 종일토록 내리는 10월 4일 16:00 전례문화보존회에서 매주 화요일에 하는 시민강좌로 오늘은 정재구 안동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님이 '간찰(簡札)의 격식(格式)과 내용(內容)'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김종섭 이사장님의 강사 소개에 이어 시작된 강의는 요즘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전화, 메세지, 카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본인의 의사를 전달 할 수 있지만 옛날 선비들은 간찰로서 서로간의 안부, 소식, 용무 등을 적었고 수신자에 따라 격식에 맞는 적절한 ..

인문교실 2022.10.05

전례문화보존회 상변통고 강좌를 다녀와서

전례문화보존회 상변통고 강좌를 다녀와서 11호 태풍 힌남노가 인명과 재산을 휩쓸고 동해안으로 물러간 9월 6일 일찍 점심을 먹고 안동댐 파크골프장으로 갔더니 평상시 백여명이 있던 파란 잔디밭이 우리 일행 두 사람만이 뛰어 다닐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운동을 시작하니 한 두 사람씩 모여들어 수십명이 함께 즐기다가 오후 4시경 사)전례문화보존회의 시민강좌에 참석하기 위해 경상북도 유교문화회관을 찾았다. 오늘의 시민강좌는 권오신 향토문화연구소장님이 상변통고의 家禮에 대한 강좌가 있었다. 강좌에 앞서 남시화 회장님이 9월 29일 열리는 안동민속축제의 주례시연에 많이 참석하여 달라는 부탁을 하고나서 강사소개를 하였다. 권오신 소장님은 공자께서 말씀하신 '禮는 사치하기보다는 차라리 검소한 것이 낫고 喪은 형식적으로..

인문교실 2022.09.07

전례문화보존회 하반기개강을 다녀와서

전례문화보존회 하반기개강을 다녀와서 어제(8월 15일) 광복절이자 말복(末伏)을 보내고 모처럼의 화창한 날씨를 맞은 8월 16일 16:00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 302호 강의실에서 사)전례문화보존회에서 주관하는 시민강좌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하반기 첫 개강을 하였다. 오늘강의는 서남교 성독사범님을 모시고 회원 15명이 모여 논어 팔일편을 읽고 해석을 하고 성독을 하였다. 여름방학을 마치고 만난 회원님들은 그동안의 무더위와 근래에 쏟아진 폭우에 대한 이야기로 서로간의 안부를 전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남시화 회장님은 8월 23일에 실시예정인 성균관유도회경북본부주관의 경전암송대회 대한 정보를 전하며 참여를 원하시는 회원들에게는 신청에 도움을 주겠다고 하였다. 전례문화보존회에서는 매주 화요일 16:00~..

인문교실 2022.08.16

'문묘의 구조와 의례' 교육을 다녀와서

'문묘의 구조와 의례' 교육을 다녀와서 7월 19일 16:00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 302호에서 열린 사)전례문화보존회 주최 시민강좌에서 박광영 성균관의례부장님이 '문묘(文廟)의 구조와 의례(儀禮)'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남시화 회장님의 강사소개에 이어서 박부장님은 '左廟右社(좌측에 종묘 우측에 사직단)로 경복궁동편 종묘를 세웠고 '建國君民 敎學爲先(나라를 세우고 백성들에게 임금 노릇함에 가르침과 배움을 우선으로 삼았다'는 고사를 설명하며 공자를 모신 문묘(文廟)는 향사공간인 대성전(大性殿)과 강학공간인 명륜당(明倫堂)으로 대부분 평지의 경우 전묘후학, 경사지의 경우 전학후묘로 조성되며 향교구역내에서 우선적인 위치에 사당을 배치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공자의 3천제자 중에는 육예에 능통한 제자가 72명 ..

인문교실 2022.07.20

옛 글에 표시된 구결토를 배우다

옛 글에 표시된 구결토(口訣吐)를 배우다 2022년 4월 13일 안동향교 사회교육원 의례반에서 김회동 강사님으로 부터 구결토에 대하여 배웟다. 훈민정음이 창제되기전까지는 한자를 빌어 우리말을 적어 왔다고 한다. 구결토(口訣吐)는 구수비결(口授秘訣)에서 온 것으로 스승이나 대학자들이 파악한 경전의 내용을 제자에게 전한 것이 이어지면서 생겨난 용어로 한문을 읽을때 그 뜻이나 독송을 위하여 각 구절 아래에 달아 놓은 조사나 어미(語尾)가 주를 이루고 조동사나 말음첨기(末音添記)로 한 것도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 받아들인 불교와 유교의 한문경전을 우리말로 바꾸는 번역문에 한자의 약자와 부호를 한문원본의 좌우에 써 넣으면서 사용되어 왔으며 한문의 문장구조와 우리말의 문장구조상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원문의 오른..

인문교실 2022.04.14

호계서원 향사

어제(2022/04/03) 금년도 춘계향사가 봉행되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또 벌어졌다. 이는 안동시가 행정을 세밀하게 추진해오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원래 서원이라는 것은 사설교육기관이기 때문에 국가가 서원을 건립하는 사례가 없었음에도 안동시가 국고를 동원하여 서원건립에 나서서 건물을 지어놓고는 주먹구구 식으로 운영해왔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불거지게 된 것이다. 양호회가 무엇이고 운영위원회가 무엇인가? 법적인 실체가무엇이며 수권이 되었나? 나는 처음부터 서원건립을 반대해왔던 사람이다. 수십년을 객지에서 살기는 했지만 내 고향이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서원건립의 초기 단계부터 사림이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며 반대했던 것이다. 국립서원이 있..

인문교실 2022.04.05

축판과 독축법의 이해(예절연구원)

@ 讀祝者의 명칭 황제국=太祝官. 제왕=大祝官. 享祀=大祝. 忌祭=祝者 1.祝板 祝板以板爲之,長一尺高五寸(周尺)=1尺=22.5cm 임 축판은 판으로 만들고 길이는 1자이며 높이는 5치임:周나라잣대임. 祭時以紙書祝文,貼於其上.祭畢焚之. 제사 지낼때에 축문을 종이에 써서 그축판위에 붙혀놓고 읽고, 지낸후에는 태운다. 讀祝聲高低,退溪曰 太高不可,太低亦不可,要使在位者 得聞可也. 축문을 읽는소리는 퇴계의 말씀에 소리가 너무커도 불가하고 너무작어도 역시 불가하며, 제사에 참여자가 알아들으면 되는것이다. 凡祭無執事則,祝文自讀之耶 沙溪曰不妨. 제사지낼때에 집사자가 없을때에는 축문을 초헌자 자신이 읽어도 된다고 사계 金長生선생이 말씀 하셨다. 又曰以子而名父 祭母姑爲未安祭祖先則壓尊故猶可. 또는 제사때에 자식이 독축할때에 ..

인문교실 202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