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교실 323

손씨(孫氏)의 발원(發源)

□ 손씨(孫氏)의 발원(發源) 종족의 생성이나 발생근원은 어느 나라에서도 신화(神話)나 전설(傳說)로 시작되며 연대 기록이 분명치가 않다. 현재의 첨단과학기술은 발굴한 유물(遺物)로 연대측정을 하지만 일개 씨족(氏族) 의 발생근원은 유구(悠久)한 인류사(人類史)에서 그 시점(始點)을 찾기가 힘들 것이다. 우리나라의 성씨가 현재 약 三百개로 이중 一百二十여개는 우리의 고유성씨이며 一百三十여개는 외부로부터 귀화(歸化)하거나 그 외의 조건이다. ​옛 진한에서 시작한 손씨(孫氏)의 근원(根源)은 순수한 배달민족(倍達民族)으로 우리역사에 뚜렷하게 기록되어있다. ​일제(日帝) 강점기에 식민지배(植民支配)를 강화하기위해 우리의 역사를 왜곡(歪曲)하고 더하여 동족 간에 싸움을 붙일 술책을 부렸는데 손씨 문중에도 손씨시..

인문교실 2022.01.24

정랑(正郞)

정랑(正郞) 요약 조선시대 육조(六曹)의 정5품 관직. 이·호·예·병·형·공조의 중견실무 책임자들이었다. 정원은 고려시대에는 문종대를 기준으로 각 부마다 2인이 표준이었으나 이부만 1인이었다. 그리고 이부 고공사(考功司)와 형부 도관(都官)에 각각 2인이 더 배치되었다. 조선시대에는 1405년(태종 5) 1인씩 증원해 각 조 3인이 표준이었다. 목차 1.내용 그러나 병조와 형조에는 4인이었고, 후기에는 이조 2인, 호조 3인으로 조정되었다. 정랑은 고려 초기 각 부에 두었던 정5품 낭중(郎中)을 1275년(충렬왕 1) 6부가 4사로 개편되면서 정랑으로 개칭된 것이다. 그 뒤 한때 낭중으로 환원하기도 했으나, 1356년(공민왕 5) 다시 정랑으로 개정해 1894년(고종 31) 갑오경장 때까지 그대로 사용하..

인문교실 2021.11.18

왜들 이러십니까?

왜들 이러십니까? 어느 분이 제사 준비에 대한 글을 아래와 같이 써서 이러한 뜻을 알아야 한다면서 보내왔다. 우리나라 전통예절이란, 조상님들이 격어보고, 실행해보고, 다듬고, 줄이고, 고치고 또 고쳐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고치거나 근거없이 해석하거나 신뢰성이 없는 말로 혼란스럽게 하여서는 안 된다. 시대에 따라 줄이고 바꾸는 것은 그 본(本) 정신을 살리고 방법만을 손질해야하지 자칫 잘못하다가는 근본을 버리고 지엽적인 문제가 근본이 되어 아름다운 예절의 근본 정신을 훼손하는 경우를 볼 수가 있는 것이 안타깝다. 아래의 글도 제사에 과일을 쓰는 것을 설명하면서 “심오(深奧) 한 의미”라고 하는데 이것은 거짓말이다. 우린 예절 책에 보면 과일의 종류가 명시된 것은 잘 볼 수가 없고 다만 『육례수략(六..

인문교실 2021.11.04

타면자건 (唾面自乾)

타면자건 (唾面自乾) 타면자건은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그것이 저절로 마를 때 까지 기다린다는 뜻으로 처세에는 인내가 필요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중국 당나라의 관리 누사덕은 마음이 넓기로 소문난 사람이었다. 성품이 따뜻하고 너그러워 아무리 화나는 일이 생겨도 흔들림이 없었다. 그는 동생이 높은 관직에 임용되자 동생을 불렀다. “우리 형제가 함께 출세하고 황제의 총애를 받으면, 남의 시샘이 클 터인데 너는 어찌 처신할 셈이냐” 고 물었다.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더라도 화내지 않고 닦겠습니다.” 동생의 대답에 형이 나지막이 타일렀다. “내가 염려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침 같은 것은 닦지 않아도 그냥 두면 자연히 마를 것이야.” 화가 나서 침을 뱉었는데, 그 자리에서 닦으면 더 크게 화를..

인문교실 2021.10.27

처서(處暑)와 처사(處士), 그리고 벼슬

▷처서(處暑)와 처사(處士), 그리고 벼슬◁ "처서 무렵에 철새들은 어두워지는 바다에서 울음으로 서로를 불러서 발진(發進)의 대오를 편성했다. 새들의 울음소리는 속이 비어 있었고 높이 떠서 멀리 나아갔는데, 갯벌이 비어서 아무 데도 닿지 않았다. 새들의 대오는 새벽 밀물에 반도를 이륙해서 대륙의 연안으로 북동진했다." 작가 김훈(1048~)은 소설 『공무도하가』(2009)에서 처서 무렵 철새의 이동을 이렇게 묘사했다(48쪽). 더위가 물러가는 한반도에서 철새들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북쪽의 대륙으로 이동한다. 새들도 인간의 절기에 맞춰 그들 나름대로 생존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인간 역시 처서는 다가오는 겨울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夕雨收殘暑 秋風進早涼 新衣誰與着 舊褐獨餘藏 蟬咽頻移樹 蛩音稍近床 ..

인문교실 2021.10.19

부부(夫婦) 말 뜻

부부(夫婦) 말 뜻 『백호통(白虎通)⁜1)』에, “부부(夫婦)란 무엇을 말하는가? 부(夫)라는 것은 부축한다는 뜻으로 도(道)로써 부축하고 있는 것이다. 부(婦)자는 복종(服從)한다는 뜻으로 예(禮)를 통해 복종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구고(舅姑)’라고 부르는 것은 어째서인가? ‘구(舅)’는 오래되었다는 뜻이고, ‘고(姑)’자는 오래되었다는 뜻이다. 구(舅)와 고(故)는 노인을 부르는 말이다. 남편의 부모를 구고(舅姑)라고 부르는 것은 어째서인가? 존귀함은 자기 부친과 같으나 자기 부친은 아니므로 ‘시아버지(舅)’라고 부르며, 사랑함은 자기 모친과 같지만 자기 모친이 아니므로 ‘시어머니(姑)’라고 부른다. (白虎通云에 夫婦者는 何謂也ㅣ오 夫者는 扶也ㅣ로 以道扶接ㅣ니라 婦者는 服也ㅣ니 以禮屈服ㅣ니..

인문교실 2021.05.30

대한민국 이름의 뜻

★대한민국 이름의 뜻 '대한민국(大韓民國)'이라는 나라 이름은 무슨 뜻일까? 어디서 유래가 되었을까? 더 나아가, 어떻게 대한민국이 국호가 될 수 있었을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우리나라 역사 교육에서도,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에 대해서는 비교적 비중 있고, 깊게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모든 내용은 어쩌면 우리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한 줄 요약 : 대한민국 (大韓民國)이라는 우리나라 이름의 뜻에 대해 알아보자 2. 대한민국 뜻과 유래 '대한민국'의 유래는 고종시대에 만들어진 국가 이름 '대한제국'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당시, 고종은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새로운 황제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

인문교실 2021.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