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행기 1633

김완배명장의 '하회탈, 표정의 미학'출판기념회

김완배명장의 '하회탈, 표정의 미학'출판기념회 세상에서 어마무시하게 제일 큰 규모의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참석인원은 달랑 일곱사람, 그것도 자주 얼굴보고사는 이웃 사람들, 성당다니는 누구의 대자들이 모여서 역저를 써서 출판한 대한민국 국가명장 김 완배 선생의 이라는 평생 탈 깍는일로 세월을 세고 살았던 글이라고는 처음 써보는 목공 외골인생을 살았던 사람이 거창한 전문서적이며 학계에서 눈여겨 봐야할 의미있는 저서를 출판한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고 우리나라의 얼굴로 자랑하고 안동의 심볼이기도 한 하회 별신굿 탈놀이가 변변한 전문 서적과 논문, 그리고 문화인류학적 총서 하나 없는 현실을 안타까와하는 분들이 떠밀듯 조르고 졸라 겨우 출간한 책이 평생 탈만을 깍고 살았던 목..

친구여행기 2023.05.05

무극도예연구소 권신 작가의 전시회

50 여년전 안동에 있는 상지전문대학에 공예과가 있었고 도자기를 전공한 권 신 교수라는 분이 계셨다. 당시 전국 최초의 전문대학으로서 전문직업교육대학으로 명성을 얻었고 특히 공예과는 전국 어느대학에도 뒤지지 않는 이름을 날렸었는데 그 중심에 도자기를 전공한 권 신교수를 비롯해 금속공예 송 명수 교수, 디자인 권 용태 교수, 최 영익 교수와 강의를 맡아준 화가 권 영렬 선생과 그밖의 대단한 강사진을 갖춘 시절이 있었다. 나는 행정요원으로서 법인을 책임지는 시절이었는데 개인적으로도 이분들과 아주 깊은 정과 인연을 갖었었다. 그때 마침 전탑연구에 몰두하던 시절이라 내가 추척 조사한 임하사 현장조사와 발굴이 한창이어서 나는 임하사에서 수숩된 전돌과 기와편 그리고 몇몇 유구를 도자기 작품으로 적용해 보자고 권 신..

친구여행기 2023.05.04

스승 성파스님이 제자 상정 신계남 전시회를 격려하시다

언제인가 통도사 장경각을 찾아 성파 큰 스님을 뵈온적이 있었다. 그때 큰스님의 말씀과 그동안 이루신 일을 보고 무한감동과 격한 감탄을 가슴에 안고 돌아온 것인데, 특히 우주를 마당에 만들어 놓은 큰 방형 물확에 담아 " 물은 아래에 있고 허공은 하늘에 있으나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물이 위에 자리하고 하늘허공이 오히려 아래에 있음을 알수있다 " 라는 심오한 진리와 깊은 철학적 사유를 느끼라고 하시는 성파 스님의 가르침을 엿보고는 감동을 받고 가슴깊이 새기면서 내 언제 다시 이곳을 찾아와 그 우주의 한 언저리에 가부좌하고 앉아 멀리 바라다 보이는 동해바다쪽으로 멍~ 때리고 바라보고 스님이 주시는 화두를 깊이 생각해보리라 다짐 했었는데 오늘 그 성파 큰스님께서 안동까지 오시고 친견의 기쁨을 주시고 계신..

친구여행기 2023.04.26

< 신계남의 감, 쪽같은 먹, 칠 세상 > 먹 무늬염 전시회

신 계남의 감, 쪽 같은 먹, 칠 세상 ! 정말 감쪽같은 매력으로 먹물을 칠하였다는 세상이야기이다. 평생 동반자인 상정 신 계남 작가의 부군되시는 김 상원 선생님이 신새벽 그것도 야심한 새벽 2 시에 잠못이루면서 고민, 고민하면서 지어낸 전시회 제목이다. 얼마나 입맛 개운해지는 감칠맛이 나는 제목인가 ? 나는 처음 이 전시회 제목을 접하고 전문홍보회사의 역작 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칭찬하느라 먼저 물었더니 김 선생님이 잠못이루며 생각해낸 제목이었다는 대답이었다. 제목부터가 전시회를 모두 말하고 있고 대답하고 있는 것이다. 상정 신 계남 작가를 떠올리면 먹 무늬염의 개척자로서 가장 한국적이고 안동의 대표 이미지를 찾아내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어느해인가 인문가치포럼 정면에 먹 무늬염으로 모두를 ..

친구여행기 2023.04.20

안동 능우회 4월 월례회 개최

안동 능우회 4월 월례회 개최 안동 능우회(陵優會, 회장 권오익) 주최 4월 월례회가 4월 11일 저녁 6시 30분 안동시 태화동 강변마을2길 '촌가칼국수전문식당'에서 회원 33명 중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다. 이날 저녁부터 세찬 비가 내리는 바람에 회원들 출석율이 저조했다. 권영호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시조 묘소 망배, 회원 간 상읍례(相揖禮), 회장 인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권오익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4월 6일 한식 날 시조 묘소 춘향제에 전국 참제원들이 500여명 참석하였고 제수 성금도 추밀공파 탄원공종중이 1천만원과 다른 파종회, 문중, 개인 등이 1천 4백여만원 등 모두 2천 4백여만원의 성금이 들어와서 고맙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조 묘소 초헌..

친구여행기 2023.04.12

시조 묘소 춘향제 마친 후 '추모 한마음 음악회' 개최 (5)

시조 묘소 춘향제 마친 후 '추모 한마음 음악회' 개최 (5) 네 번째 무대는 학생 2명이 국 악에 맞춰 은은하게 춤을 추었다. 멀리 전남 목포에서 온 무관 스님은 스님한테 어울리지 않게 '하얀 나비' 등 흘러간 옛 노래 2 곡을 부르고 무대에서 내려갔다. 울산에서 왔다는 남 여 3명이 진도 북 춤을 추었으며 남 여 7명이 나와 신 나는 농악 놀이와 사자춤을 추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지난 2월 18일 안동종친회 신년 인사회 때 출연, 인기를 끌었던 권도훈군(중 1년)이 아래 위 빨간 무대 복을 입고 나와 '바보 같지만' '왕눈이' 두 곡을 노래하자 앙코르가 쏟아져 '안동 역에서' '보금자리' 두 곡을 선사했다. 권 군은 노래를 부르다가 무대 아래로 내려와 아줌마들과 신나게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불러 흥분..

친구여행기 2023.04.10

시조 묘소 춘향제 마친 후 '추모 한마음 음악회' 개최 (4)

시조 묘소 춘향제 마친 후 '추모 한마음 음악회' 개최 (4) 안동종친회(회장 권철환)와 안동추모음악회추진위원회(회장 권기수) 공동으로 주최하는 "추모 한마음 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4월 6일 오전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시조 태사공과 아시조 낭중공 춘향제를 성공리에 마친 주최 측은 오후 능동재사 앞 특설무대에서 11개 팀이 출연, 추모 한마음 음악회가 펼쳐졌다. 해마다 이맘때 복회(伏會)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시조 묘소가 있는 능골에서 추모 음악회로 계획을 바꾸어 행사를 치루었다. 이날 거리가 먼 울산시와 전남 목포에서 출연진이 출연 하는가 하면 미국LA에서 살고있는 권영혁씨 부부가 춘향제에 참석한 후 음악회에서 좋아하는 권도훈 학생가수를 만나 기념사진을 찍는 등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오후임에도..

친구여행기 2023.04.10

2023 계묘년 시조 태사공 및 낭중공 춘향제 봉행 (3)

2023 계묘년 시조 태사공 및 낭중공 춘향제 봉행 (3) 시조 묘소에는 권혁창 찬자의 홀기(笏記)에 따라 질서 정연하고 엄숙하게 1시간에 걸쳐 봉행(奉行)하였다. 춘향제가 끝나자 헌관, 참제원들은 지역별, 파종별로 나누어 단체로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참제원들은 시조 태사공 춘향제를 마치고 500m 떨어진 낭중공 단소로 이동하여 12시 30분 경에 권병찬 찬자의 집례(執禮)에 따라 헌관 및 참제원들이 낭중공 춘향제를 차분하게 봉행 하였다. 춘향제를 모두 마친 헌관 및 참제원들은 능동재사로 이동, 음복례를 하였으며 참석자 전원은 30여개 부스 아래에서 소고기 국밥과 문어, 떡, 각종 과일, 음료수, 소주, 맥주 등으로 점심 식사를 하였다. 예년에는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였으나 올해는 춘향제와 더불..

친구여행기 2023.04.09

2023 계묘년 시조 태사공 및 낭중공 춘향제 봉행 (2)

2023 계묘년 시조 태사공 및 낭중공 춘향제 봉행 (2) 권정창 제례위원장의 안내로 대종회장, 수임(首任), 헌관(獻官), 제례위원, 참제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능동재사 큰방에서 분정(分定)을 하였다. 시조 태사공은 권태은씨(좌윤공파)가, 낭중공은 권혁창씨(복야공파)가 각각 분정을 담당하여 1시간에 걸쳐서 분정례를 마쳤다. 집사분정(執事分定)은 시조 묘소는 초헌관 권돈원(權炖遠. 대전시민요양병원 이사장), 아헌관 권영탁(權寧鐸. 중윤공파종회장), 종헌관 권기만(權奇滿. 안동종친회 원로), 축관 권종주(權琮周. 국제원자력기구 전문위원), 찬자 권혁창(權赫昌. 복야공파 대구파친회장)이 각각 맡았다. 낭중공 집사분정은 초헌관 권혁무(權赫武. 경주운곡서원 운영위원장), 아헌관 권영복(權永福. 경남산청향교 전교..

친구여행기 2023.04.09

2023 계묘년 시조 태사공 및 낭중공 춘향제 봉행 (1)

2023 계묘년 시조 태사공 및 낭중공 춘향제 봉행 (1) 권기(權紀 1094년) 한식일인 4월 6일(음력 윤 2월 16일) 오전 10시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393 능동재사 일원에 있는 시조(始祖) 태사공(太師公) 묘소(墓所)와 아시조(亞始祖) 낭중공(郎中公) 단소(壇所)에서 '2023년 계묘년(癸卯年) 춘향제(春享祭)'를 봉행(奉行)하였다. 어제 저녁까지 많은 봄 비가 내리고 있어서 행사에 지장이 있을까 주최 측은 큰 걱정을 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춘향제 아침부터 비가 그치는 바람에 안도의 한숨을 내 쉬기도 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춘향제와 더불어 추모 음악회를 함께 개최함에 따라 사람들이 많이 붐볍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참제원(參祭員)이 500여명 참석한데다 자가용차 100여..

친구여행기 202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