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화 십 년 공부 나무아미 타불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 마라 일도창해하면 돌아오기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 한데 쉬어 간들 어떠하리" 위의 시조는 황진이를 대표하는 시조이지요. 벽계수라는 왕족의 건달이 황진이를 사모하여 접근을 하였는데 황진이 또한 그 사나이를 은근히 꼬실 때 지은 시조라고 하지요 벽계수의 본명은 이종숙(李琮淑). 세종대왕의 17번째 아들 영해군의 손자이지요. 영해군의 아들 길안 도정 이의(李義)의 셋째 아들이며 세종대왕의 증손자가 되지요.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기생이라면 단연 황진이를 꼽지 않을 수 없어요 보름달 같이 환한 미모에 꾀꼬리 같은 목소리 ...  황진이가 누각에 앉아 가야금을 뜯으며 노래를 부르면 재잘대던 산새들도 소리를 멈추고 황진이의 노랫소리와 가야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