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부(孝婦) 이야기" 옛날 한 마을에....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정성스레 모시고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시아버지가 장에 갔는데 날이 어두워지도록 돌아오지를 않았습니다. 며느리는 시아버지를 기다리다가 아기를 등에 업은 채 마중를 나갔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가다보니 어느새 고갯마루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며느리는 저만치 불빛 두개가 보이기에 시아버지이겠지 하고 가까이 다가갔다가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호랑이가 술에 취한채 잠이든 사람을 막 해치려던 참이었는데 그 사람은 바로 시아버지였습니다. 호랑이가 시아버지를 덥치려는 순간 며느리는 있는 힘을 다해 "안돼"라고 소리치며 달려들어 시아버지를 끌어 안자 호랑이가 멈칫하며 동작을 멈추었습니다. 그러자 여인은 등에 업고 있던 아기를 내려놓으며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