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377

강변나들이를

강변나들이를 2019년 헌정사상 최초로 전직대법원장이 구속되었던 1월 24일 13:00 영하의 날씨에 대비하여 단단히 준비하고 강변나들이를 하였다. 어가골입구에 자리한 낙동가람초화단지에는 아름답게 피어있던 억세와 가우리, 코스모스들은 다 사라지고 '꽃을 가져 가시지는 않으실꺼죠? 함께 지켜주세요" 안내판과 '초화의 우량생육발달을 위해 유박비료를 포설한 구역으로 반려동물 섭취시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안내 현수막들만이 쓸쓸한 초화단지를 지키고 있었다. 얼음이 있어야할 강물에는 물결만 출렁 거리고 가끔씩 웅크린 오리들이 떠 다니는 모습만 볼 수 있었다. 날씨가 추워서 인지?? 그 많던 나들이객들은 어디로 가고 반려견과 나온 사람들과 가끔 자전거로 달리는 사람들만 보였다. 열차가 사라진 ..

나들이 2024.01.24

좋은사람들 영덕나들이를

좋은사람들 영덕나들이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막되는 1월 19일 좋은사람들 8명이 안동을 출발하여 영덕나들이를 하였다. 11:00경 출발하여 시내를 한바퀴돌아 법원앞을 지나서 11:30경 남순환도로를 이용하여 동안동나들목을 통과하였다. 날씨는 조금 쌀쌀하고 잔뜩 흐려 무엇인가 곧 쏟아질듯 하다. 갑진년 새해 첫 영덕나들이로 그간의 안부들을 전하며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보니 12:15경 영덕나들목을 통과하여 영덕읍을 지나서 12:30경 하저리 대흥호 대게집에 도착을 하였다. 오늘도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며 인사를 한다. 우리는 식당에서 먹을 대게와 집으로 가져 갈 대게를 주문을 하고 대게를 삶는 동안 어항속의 대게를 구경을 하다가 식당으로 들어 갔더니 오늘따라 밑반찬으로 차려진 문어와 생선조림,..

나들이 2024.01.19

눈 내린 아침길을 걸으며

눈 내린 아침길을 걸으며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첫 눈이 안동에도 소복히 내렸다. 1월 9일 오후 안동댐파크장에서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공(baii)에 눈이 묻으면서 운동을 중지하고 집으로 오니 그치는가 싶더니 밤부터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하였다. 1월 10일 새벽 5:00 산책을 나섰더니 온 천지가 흰눈에 덮히고 말았다. 눈길을 돌아가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들으며 하얀 눈 위에 내 발자국을 남기며 걸러 보기도 하고 눈 쌓인 나뭇가지들을 구경하기도 하면서 자연이 그려놓은 작품들을 즐겨 보았다. 하얀 도화지에 푸른 솔잎을 그려 놓은 것인지 푸른 솔잎에 하얀 눈을 그렸는지 구분하기가 어려웠다. 군데군데 어제 밤 늦은 귀갓길에 눈을 뭉쳐 눈사람을 만들었던 모습들이 보이기도 하..

나들이 2024.01.10

북후 봉서사를 다녀와서

북후 봉서사를 다녀와서 계묘년(癸卯)을 보내고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2024년 1월 1일 06:30 안동을 출발하여 북후면에 있는 봉서사로 해돋이를 나섰다. 봉황의 알을 품었다고 전하는 봉서사(鳳棲寺)는 북후면 옹천리 금계산(金鷄山 또는 金鶴山)기슭에 자리하고 비구니사찰로 조계종 제16교구 고운사의 말사이며 의상대사가 종이로 봉황을 만들어 도력으로 날렸는데 이 곳에 내려 앉았다 하여 봉서사로 이름지어졌다고 전한다. 옹천리를 지나 입구를 지나쳐서 영주시 평은면 지곡리를 한바퀴 돌아서 가파른 산길을 한참 올랐더니 사찰입구에는 차량이 만원이고 주차안내원들의 안내와 도움을 받아서 겨우 주차를 하였다. 포란루 뒷편 삼층탑을 지나서 돌계단을 올라서 보광전(普光殿)에 참배를 하고 요사채로 가서 쟁반에..

나들이 2024.01.01

강변나들이를

강변나들이를 1582년 율리우스력에서 글래고리력으로 바꾸었다는 10월 15일 오랫만에 낙동강변으로 나들이를 하였다. 시내버스로 신시장에 내려서 예술의 전당을 지나서 강변둔치로 갔더니 음악분수 옆에는 바닥분수를 포함한 분수공원 공사가 진행중이었고 영가대교 아래는 2018년에 조성한 핑크뮬리그라스가 아름답게 피어서 분홍물결이 바람에 일렁이고 있었고 꽃밭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고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공원앞에는 포장마차도 있었다. 영가대교 아래로 강변길을 걸으니 산책을 나온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보였고 물위에 무인보트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였으며 강건너 둔치에는 고아웃코리아가 주최하는 캠핑문화축제 「2023 GO OUT COMP」가 열려 영가대교 부근에서 안동경찰서 부근까지 남쪽둔치에 1만여 캠..

나들이 2023.10.15

동해안으로 가을나들이를

동해안으로 가을나들이를 1960년 효창운동장에서 제2회 아시안컵축구대회가 열렸던 10월 14일 10:00 안동청소년수련관앞에서 지인 5명이 동해안나들이를 떠났다. 청소년수련관 앞에는 전기공사로 인하여 무척 복잡하였다. 동안동IC를 통과하여 청송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였다가 영덕IC를 동해안도로를 달려 영덕농협휴게소에 들렸더니 내일까지 송이한마당 행사가 진행중이었다. 송이가격은 1등급이 271천원, 등외가 149천원으로 몇일전 보다 많이 내렸고 송이도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축제장을 돌면서 꽃잎차와 송이마차를 한 잔씩 시음하고 다시 달렸더니 병곡들에는 추수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으며 곳곳에 하얀 사료뭉치가 들판을 수 놓고 있었다. 후포시장에 도착하여 안동신영횟집에서 조신영사장님을 만나 방어, 우럭, 가자미, ..

나들이 2023.10.15

안동 구름산추어탕에서 저녁식사를

안동 구름산추어탕에서 저녁식사를 1958년 일본 닛신식품에서 세계최초의 라면이 출시되었던 8월 25일 18:30 안동구름산추어탕에서 4인가족이 저녁식사를 함께 하였다. 햇살은 따갑지만 아침저녁 서늘한 바람이 부는 날씨가 처서가 지났음을 알려주고 계절은 못 속이는 것 같았다. 집에서 출발하여 안동대교를 건너니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안동병원 벽면에는 태극기가 펄럭이는 모습도 보였다. 무주무마을을 왼쪽에두고 낙동강을 따라 앙실로를 가다보니 오른편에 지난 7월 14일에 오픈한 구름산추어탕입구가 나타났다. 옛날 매기탕이 맛있어서 찾아다니던 무주가든 자리였다. 강변에 지어진 정자에는 손님 두분이 강바람을 즐기고 있었고으며 건너편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뒷산은 녹음이 짙푸름을 자랑하고 낙동강에는 버드나무가 무성한데 가..

나들이 2023.08.26

안동댐과 안동루를 다녀와서

안동댐과 안동루를 다녀와서 예안을 출발하여 주진교로 안동댐을 건넜더니 안동호에는 녹조로 인하여 호수가 파랗게 변하고 있었다. 안동호를 좌측에 두고서 달리는 신야리 호수변길에는 배롱나무가 아름답게 붉은 꽃을 피우고 있었으며 호수도 구경하고 꽃구경도 하면서 본댐에 도착을하였다. 안동댐 본댐에는 물이 가득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었으며 물구경을 나온 나들이객들도 보였다. 안동다목적댐은 하류지역의 생활용수와 공업.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낙동강 유역의 홍수조절과 전력생산을 목적으로 총 저수량 1,248백만톤의 중앙차수벽사력댐으로 길이 612m, 높이 83m 발전용량 90,000㎾의 본댐과 저수량 5백만톤의 콘크리트중력식댐으로 길이 218m, 높이 20m, 발전 1,500㎾의 보조댐으로 1971.4~1977.5.사이에건..

나들이 2023.08.20

예안 향산공원을 다녀와서

예안 향산공원을 다녀와서 도촌리를 돌아 본 우리는 삼계리를 거쳐 예안으로 가는 길에 향산공원을 찾았다. 향산공원을 오는 도중에는 하천건너편에 향산선생의 형이 살았고 향산선생이 마지막을 보내시던 청구마을도 보였다. 향산공원은 향산(響山) 이만도(李晩燾 1842~1910)선생의 순국유허비가 있고 국가보훈처에서는 현충시설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무궁화가 만발하여 향산선생의 순국정신을 지켜주고 있었다. 선생은 1866년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사헌부 집의로 시작, 여러관직을 거쳤고 1876년 병지수호조약 반대상소를 하였으며 1882년 동부승지로 임명되었으나 부임하지 않았고 1895년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예안의벙장으로 활동, 1910년 8월 29일 한일합병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자 통분을 이기지 못 하..

나들이 2023.08.20

예안 도촌리를 다녀와서

예안 도촌리를 다녀와서 봉화에서 봉화현 관아가 있었고 봉화향교가 있는 봉선을 지나 재산을 거쳐 청량산 삽재를 넘어서 내려오면서 청량산에 얽힌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삼계리 원음마을에 도착을 하였다. 삼계리(三溪里)는 성황에서 세 내가 합하여 흘러가므로 삼계라 하였다고 하고 수능골, 성황, 오평, 원음, 고감 등 자연부락이 있으며 원음마을은 뒷산이 높고 골이 깊어 응달이지는 시간이 많다하여 원음이라 하였고 1957년 삼계국민학교 (현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가 개교되고 1976년 예안면삼계출장소가 개설되면서 '학교마'라고 불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원음마을 동구나무앞에서 잠시 휴식하며 인근에 고추를 따는 아지매에게 도촌리 가는 길을 물었더니 도촌리는 계곡길로 한참을 더 올라가야 한다며 '길이 멀고 지금..

나들이 2023.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