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379

의성 등운산 고운사를 다녀와서

의성 등운산 고운사를 다녀와서 의성 원조닭발에서 점심을 먹은 우리는 의성을 출발하여 파랗게 물들어가는 마늘밭을 바라보며 단촌을 거쳐 진달래가 빨갛게 물든 산길을 지나 등운산 고운사를 찾아갔다. 등운산(騰雲山) 고운사(孤雲寺)는 신라 문무왕 원년(681) 의상조사가 창건하였으며 그 후 孤雲 崔致遠선생이 如智, 如事 두 대사와 함께 중건하였고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군의 전방기지로 식량을 비축하고 부상당한 승병의 뒷바라지를 하였으며 석학으로 이름난 함홍선사가 이 곳에서 후학을 지도할 때는 무려 500명의 대중스님이 수행하였던 도량으로 유명하고 고려시대는 14개시군 사찰을 관장하는 전각이 366칸이었다고 한다. 도선국사가 조성한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246호)과 가운루, 삼층석탑, 연수전 등이 문화재로 지정..

나들이 2023.04.01

조문국사적지를 다녀와서

조문국사적지를 다녀와서 가음지를 출발한 우리는 탑리를 거쳐 조문국사적지에 도착을 하였다. 조문국(召文國)은 고대 의성지역에 있었던 초기국가형태(읍락국가)의 나라로 「삼국사기」 신라본기 벌휴이사금 2년(185) 기록에 "2월에 피진찬(구도)와 일갈찬(구수혜)를 좌.우 군주로 삼아 조문국을 벌 하였는데 軍主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시작된 것이다"라 하였고 「삼국사기」 지리지 상주 문소군조에 "문소군은 본래 조문국이었는데 신라 경덕왕 때 고쳤으며 지금의 의성부이다"라고 명시하고 있다고 한다. 사적지 입구에는 문익점면작기념비가 있었다. 三憂堂 文益漸선생이 고려 공민왕때 원나라 사신가서 귀국할 때 면화종자를 필관(筆管)에 넣어 귀국하여 장인(鄭天益)으로 하여금 경남 산청에 우리나라 최초로 시험재배를 하였으며 조선 태..

나들이 2023.03.31

의성으로 봄나들이를

의성으로 봄나들이를 1867년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매입하였다는 3월 30일 10:00 가끔 시내에서 식사모임을 하던 지인 여섯명이 의성나들이를 하였다. 산수유축제기간에 맞추어 나들이를 할 계획이었으나 이상기온으로 산수유축제가 앞당겨져 엊그제 끝이 났으나 축제는 끝이 났지만 오늘도 나들이객들은 많이 보였다. 산수유군락지를 구경하며 찾아간 곳이 화전2리(숲실)이었다. 화곡지를 구경하려다가 길이 좁아 가지 못하고 화전2리 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숲실마을은 임진왜란이후에 개척된 곳으로 다래와 머루넝굴이 넓은 숲을 이루어 숲실로 불리어 왔으며 마을앞 주차장에는 축제기간에 국밥을 끓였던 가마솥이 걸려 있고 주변이 산수유꽃으로 둘러 쌓인 논밭에는 농부들이 일을 하고 있었으며 당파를 캐는 아지매는 선..

나들이 2023.03.31

화창한 봄날 벚꽃나들이를

화창한 봄날 벚꽃나들이를 3월을 마지막으로 보내고 4월을 맞이하는 3월 31일 12:30 민물장어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베풀장어에서 4인회 가족 여덟명이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동악골을 오르는 보조댐 주변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하얀 벚꽃 아래 노란 개나리가 함께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임청각 건너편 산의 산벚나무도 하얀 옷을 갈아입고 자랑을 한다. 베풀장어에서 간장구이와 고추장구이를 먹고 장어탕을 한 사발 먹고나니 배가 무척 부르다. 점심을 마친 우리는 강변축제장을 찾았다. 내일부터 2023벚꽃축제를 시작한다는 강변에는 축제장 뒷편도로에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었고 벚꽃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도로가 복잡하기도 하였다. 상공회의소 뒷편 목련은 벚꽃이 필때를 기다려 벚꽃과 친구하여 웃음을 띄우며..

나들이 2023.03.31

서후면 태장리에서 한나절을

서후면 태장리에서 한나절을 1902년 오늘 한양과 인천사이에 국내최초의 전화가 개설되었고 행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행복의 날 이기도한 3월 20일 일가어른 세분들과 함께 서후 태장리에 있는 '미담'식당에서 미나리와 삼겹살로 점심을 먹었다. 미나리를 담는다는 미담식당에서 해독작용과 간기능 향상에 효과가 좋은 미나리 한 바구니와 삼겹살 두 팩을 불판에 구워 먹으면서 소주 한 잔씩을 나누다가 불판에 삼겹살, 김치와 미나리를 잘게 썰어 넣어 뽁았는데 공갈밥공기에 밥이 얼마 안된다며 두 공기를 뽁았더니 조금 많았지만 네사람이 맛있게 먹었다. 맛있게 뽁아주신 사장님께 감사드리고 식당 주변의 비닐하우스로 청정미나리를 사러 갔더니 마나리 다듬던 아지매가 일가 어른들이 오셨다고 인사를 하였네 !!! 우리는 미나리..

나들이 2023.03.20

남이할매황토방에서 미나리로 점심을

남이할매황토방에서 미나리로 점심을 어제 3월의 첫날 !! 만세운동을 불렀던 3.1절을 보내고 오늘 1998년 NASA가 목성의 위성인 유토파에서 물을 발견하였다고 발표를 하였던날 3월 2일 향교회관에서 사략수업을 받고나서 4인회가족 여덟명이 남이할매황토집에서 미나리로 점심을 먹었다. 신후균, 권덕남 부부가 운영하는 남이할매황토집은 남편은 옛날 직장에서 같이 근무하였던 동료이고 부인은 이름 끝자를 따서 남이할매라 상호를 지었단다. 미나리는 생명력이 우수하여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맛과 영양이 훌륭하고 풍부한 채소로서 동의보감에서 '갈증을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하는데 우수하며 황달, 부인병, 숙취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하였다. '폐르시카린'이란 향이 독특한 성분이 해독작용을 하고 '칼륨' 성분이 ..

나들이 2023.03.02

태화쌈밥집에서 옛 동료들이 점심을

태화쌈밥집에서 옛 동료들이 점심을 2023년 2월 19일인 어제는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였고 2016년 2월 20일은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을 완료하였던 날이다. 오늘 도시재생사업으로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경덕중학교 동편 태화쌈밥집에서 옛 동료 6명이 모여 점심을 먹었다. 오리고기를 불판에 구워서 갖가지 채소로 쌈을 싸서 먹으며 설명절을 보낸 인사와 옛 동료들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로 추억을 나누다가 그 옛날 워커를 벗고 공무원으로 와서 생활하면서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로 꽃을 피우며 소주를 한 잔씩 나누었다. 이야기가 한창 무르익고 있을때 건강식으로 무우시래기가 덮여진 돌솥밥이 나와서 돌솥밥을 양념간장에 비벼먹고 누룽지를 삶아서 먹으니 배에서는 오늘도 점심이 과하다고 신호가 왔다. 점..

나들이 2023.02.20

락우회에서 윷놀이를

락우회에서 윷놀이를 197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설립되었던 2월 16일 아침에 안동댐파크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12:00 즐겁게 살아가는 락우회 회원들과 석송가든에서 모여서 꿩고기샤브샤브로 소주 한잔을 나누다가 꿩탕에 점심을 맛있게 먹고 윷놀이를 하였다. 점심상에는 회장님이 찰떡과 귤을 준비하여서 더 푸짐하였고 이집에는 백진주쌀로 지은 밥이 참 맛이 있었으며 코로나로 몇 년간 윷놀이를 못하여서 휴지가 귀하였는데 오늘은 휴지를 선물로 받을것 같았다. 윷놀이는 삼국시대부터 전하여 오는 고유의 민속놀이로 네개의 나뭇가지로 즐기는 놀이라 하여 사희(柶戲), 네개의 나뭇가지를 던진다고 하여 척사(擲柶)라 하기도 한다. 두 사람 또는 두 개의 편으로 갈라서 윷을 던져 네 개의 말로 29개 밭이 있는 윷판(..

나들이 2023.02.16

4인회 가족들이 노물리 나들이를

4인회 가족들이 노물리 나들이를 2018년 제28회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렸던 2월 9일 11:00 4인회 가족 8명이 안동에서 영덕 노물리로 나들이를 하였다. 노물리(老勿里)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배를 타고 바다를 넘어오니 사람이 많아 보이게 하려고 부녀자들이 손을 잡고 원을 만들어 '왜장 가등청정(加藤淸正)이 온다'라는 월월래청정(月月來淸正)에서 유래하여 소리와 춤을 추면서 달넘세, 대문열기, 동해따기, 재밟기, 실꾸리 감기와 풀기, 절구세 등 월월이청정이 성행하였던 곳으로 영덕 불루로드에 위치한 해안마을이다. 우리가 마을앞 승강장에서 일행을 기다리는데 승용차로 자나가시던 사람이 차를 세워 영덕방향으로 태워주겠다는 친절을 배푸는 사람을 만날수도 있었다. 우리는 선창횟집에서 영덕대게와 생선회로 점심..

나들이 2023.02.09

계묘년에 내린 첫눈을 밟으며

계묘년에 내린 첫눈을 밟으며 2023년(癸卯年)들어 첫번째 맞이한 토요일인 1월 7일 새벽에 일어나니 온 천지를 햐얀눈이 덮어 버렸다. 하늘이 내려준 하얀 도화지에 달님이 그려 놓은 동양화를 구경하며 처음으로 발자국을 남기며 걷는 그대여 !! 올해도 꽃길만 걸으소서~~~ 그 누구도 밟지 않은 새벽길에 햐얀 눈을 밟으며 걸어가 본다. 조경석으로 쌓은 돌에도 눈이 쌓였고 나무가지와 울타리와 난간에도 소복히 눈이 쌓이고 무거움을 견디지 못한 소나무가지는 아래로 늘어지고 눈으로 덮힌 돼지조형물의 웃음은 더 예쁘게 보인다. 하느님이 깔아 놓은 햐얀 양탄자가 깔린 길이 사람들의 손을 거치면서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다. 빗자루로 눈을 쓸며 손님을 맞이하는 목욕탕 사장님 !! 눈가래를 밀면서 주민들의 통행로를 확보하는..

나들이 202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