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373

태화쌈밥집에서 옛 동료들이 점심을

태화쌈밥집에서 옛 동료들이 점심을 2023년 2월 19일인 어제는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였고 2016년 2월 20일은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을 완료하였던 날이다. 오늘 도시재생사업으로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경덕중학교 동편 태화쌈밥집에서 옛 동료 6명이 모여 점심을 먹었다. 오리고기를 불판에 구워서 갖가지 채소로 쌈을 싸서 먹으며 설명절을 보낸 인사와 옛 동료들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로 추억을 나누다가 그 옛날 워커를 벗고 공무원으로 와서 생활하면서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로 꽃을 피우며 소주를 한 잔씩 나누었다. 이야기가 한창 무르익고 있을때 건강식으로 무우시래기가 덮여진 돌솥밥이 나와서 돌솥밥을 양념간장에 비벼먹고 누룽지를 삶아서 먹으니 배에서는 오늘도 점심이 과하다고 신호가 왔다. 점..

나들이 2023.02.20

락우회에서 윷놀이를

락우회에서 윷놀이를 197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설립되었던 2월 16일 아침에 안동댐파크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12:00 즐겁게 살아가는 락우회 회원들과 석송가든에서 모여서 꿩고기샤브샤브로 소주 한잔을 나누다가 꿩탕에 점심을 맛있게 먹고 윷놀이를 하였다. 점심상에는 회장님이 찰떡과 귤을 준비하여서 더 푸짐하였고 이집에는 백진주쌀로 지은 밥이 참 맛이 있었으며 코로나로 몇 년간 윷놀이를 못하여서 휴지가 귀하였는데 오늘은 휴지를 선물로 받을것 같았다. 윷놀이는 삼국시대부터 전하여 오는 고유의 민속놀이로 네개의 나뭇가지로 즐기는 놀이라 하여 사희(柶戲), 네개의 나뭇가지를 던진다고 하여 척사(擲柶)라 하기도 한다. 두 사람 또는 두 개의 편으로 갈라서 윷을 던져 네 개의 말로 29개 밭이 있는 윷판(..

나들이 2023.02.16

4인회 가족들이 노물리 나들이를

4인회 가족들이 노물리 나들이를 2018년 제28회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렸던 2월 9일 11:00 4인회 가족 8명이 안동에서 영덕 노물리로 나들이를 하였다. 노물리(老勿里)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배를 타고 바다를 넘어오니 사람이 많아 보이게 하려고 부녀자들이 손을 잡고 원을 만들어 '왜장 가등청정(加藤淸正)이 온다'라는 월월래청정(月月來淸正)에서 유래하여 소리와 춤을 추면서 달넘세, 대문열기, 동해따기, 재밟기, 실꾸리 감기와 풀기, 절구세 등 월월이청정이 성행하였던 곳으로 영덕 불루로드에 위치한 해안마을이다. 우리가 마을앞 승강장에서 일행을 기다리는데 승용차로 자나가시던 사람이 차를 세워 영덕방향으로 태워주겠다는 친절을 배푸는 사람을 만날수도 있었다. 우리는 선창횟집에서 영덕대게와 생선회로 점심..

나들이 2023.02.09

계묘년에 내린 첫눈을 밟으며

계묘년에 내린 첫눈을 밟으며 2023년(癸卯年)들어 첫번째 맞이한 토요일인 1월 7일 새벽에 일어나니 온 천지를 햐얀눈이 덮어 버렸다. 하늘이 내려준 하얀 도화지에 달님이 그려 놓은 동양화를 구경하며 처음으로 발자국을 남기며 걷는 그대여 !! 올해도 꽃길만 걸으소서~~~ 그 누구도 밟지 않은 새벽길에 햐얀 눈을 밟으며 걸어가 본다. 조경석으로 쌓은 돌에도 눈이 쌓였고 나무가지와 울타리와 난간에도 소복히 눈이 쌓이고 무거움을 견디지 못한 소나무가지는 아래로 늘어지고 눈으로 덮힌 돼지조형물의 웃음은 더 예쁘게 보인다. 하느님이 깔아 놓은 햐얀 양탄자가 깔린 길이 사람들의 손을 거치면서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다. 빗자루로 눈을 쓸며 손님을 맞이하는 목욕탕 사장님 !! 눈가래를 밀면서 주민들의 통행로를 확보하는..

나들이 2023.01.07

임인년 년말 후포나들이

임인년 년말 후포나들이 1885년 단발령을 선포하였다는 12월 30일 임인년을 보내는 아쉬움에 좋은사람들 7명이 후포나들이를 하였다. 원이엄마의 혼이 깃들어 있는 능소화 거리를 지나 남선터널, 인덕터널을 거쳐 동안동IC를 통과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며 터널안에 설치된 차선을 보면서 대부분은 터널안에서는 추월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 구간은 터널이 많아서 터널안에서도 추월을 가능토록하여 교통원활을 기하고 있다고 이야기들을 나누며 영덕IC를 통과하니 '불루시티 영덕', '맑은공기특별시 영덕'이란 안내판이 보였다. 영덕에서 후포까지 좌측의 동해를 바라보며 국도를 달려서 후포항 한마음광장에 주차를 하고 후포어시장 남산횟집에서 커다란 방어 한마리와 우럭, 도다리, 밀치를 곁들인 횟감을 준비하여 가고파식당에서 상차림을 하..

나들이 2022.12.31

울진 월송정을 다녀와서

울진 월송정을 다녀와서 어제 저녁 눈발이 날리더니 강한 한파가 찾아 온 12월 14일 11:00 안동청소년수련관 앞에서 壬寅년을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선배님들 13명과 함께 울진으로 나들이를 하였다. 안동을 출발하여 후포 한마음광장에 주차를 하고 장봉자식당에서 활어회로 소주와 막걸리를 한 잔씩으로 서로의 안부를 나누다가 월송정으로 갔다. 월송정(越松亭)은 관동팔경의 한 곳으로 강원도관찰사 박원종(朴元宗 1467~1510)이 연산군때 창건했다고 하나 안축(安軸)의 취운전기(翠雲亭記)에 1312년(충숙왕 4)으로 기록되어 있어 훨씬 전에 세워졌음을 알수 있으며 원래 이곳 남서쪽 450m에 있었는데 오래전에 없어진것을 1980년 현 위치로 옮겨 정면 5칸, 측면 3칸 2층누각으로 지었다고 하며 월송(越松,..

나들이 2022.12.15

대설에 첫눈이

대설에 첫눈이 년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인 12월 7일 05:00 아침에 눈이 내린 집 주변을 걸었다. 대설(大雪)은 소설과 동지사이의 절기로 이 시기에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붙여졌는데 역법의 발생지인 중국 화북지방을 기준으로 정해진 상황이라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요즘은 지구 온난화로 꼭 이시기에적설량이 많은 것으로 보기 어려우며 소설로부터 5일간인 초후(初候)에는 산박쥐가 울지 않고 中候에는 범이 교미를하며 말후에는 여주가 돋아난다고 하였으며 이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 풍년이 든다고도 하였다. 오늘 아침 안동에도 첫눈이 내리길 하였으나 차량위에는 검은색이 겨우 가려질 정도 이었고 아스팔트도로에는 흰색페인트칠을 했는 듯 하였으며 아침 햇볕에 금방 사라지고 말았다. 달님이 밝혀주..

나들이 2022.12.07

겨울비 내리는 날 영덕나들이를

겨울비 내리는 날 영덕나들이를 어제 저녁부터 겨울비가 제철처럼 내리는 11월 29일 아침나들이길에서 만난 비맞은 낙엽은 한달전까지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단풍이 낙엽되어 떨어져 빗물에 씻기고 바람에 나뒹굴어 처량하기 그지 없어 보였고 그 옆 나뭇가지의 이름모를 새는 비맞은 낙엽처럼 처량하게 살지말라고 지저기고 있었다. 10:00경 가끔 만나던 지인 여섯명이 고려호텔앞에서 모여 동안동IC를 거쳐 영덕 강구항으로 나들이를 하여 11;30분경 진아대게회식당에 도착을 하니 내리던 비도 그치고 있었다. 대게회식당에서 왕새우를 먹고 나서 겨울철 별미 방어도 맛 있었고 알이 꽉찬 영덕대게의 달콤한 맛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진미였으며 소라, 전복, 가리비도 곁들여 먹으며 소주 한잔에 세상사를 나누다가 게딱지 밥에 매운탕을 ..

나들이 2022.11.29

제13회 보행자의 날을 보내며

제13회 보행자의 날을 보내며 농민들은 쌀 소비촉진을 위하여 가래떡을 먹자는 '가래떡데이'라 하고 어린아이들은 빼빼로가 먹고싶어 '빼빼로데이'라고 하는 11월 11일 오전에 안동향교에서 평생학습을 하면서 빼빼로 맛을 보았다. 또 오늘은 제13회 보행자의날로 숫자 11이 사람의 두 다리로 연상된다하여 국민건강 증진과 걷기운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보행자의 안전을 생활화를 위하여 2010년 제정된 국가기념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중 40%가 보행자이고 OECD 평균의 3.3배로 30개국중 29위를 차지하고 있어 요즘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에서의 속도제한과 횡단보도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등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있디. 보행자들도 무단횡단 금지, 횡단보도에서 휴대폰보지 않기, 좌우 살피기..

나들이 2022.11.11

'자작나무 그늘 내마음의 풍경'작품전을 다녀와서

'자작나무 그늘 내마음의 풍경'작품전을 다녀와서 2000년 서해대교를 개통하였던 11월 10일 오후 안예술의 전당 34갤러리를 찾았더니 임현오 작가가 '자작나무 그늘--내미음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자작나무를 주제로 하여 여러 모습의 자작나무 숲을 그린 작가의 그림들이 전시되고 있었으며 '쓰러져 누운 너를 살리려 그 동안 무척이나 애를 써 왔는데..... 이제 너와 내가 누군가의 상한마음을 나누며 살자'는 작가의 마음을 느끼며 우리는 전시실의 작품들을 돌아보고 예술의 전당 광장으로 내려왔다. 안동예술의 전당 광장에는 2022년 9월 5일부터 11월 6일까지 견생조각전이 열리고 있었다. 견생조각전(見生彫却展)은 크라운 해태에서 현대조각의 저변확대를 위한 문화공원사업으로 진행하는 야외조..

나들이 202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