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링빙야화 277

보석 박힌 금목걸이

보석 박힌 금목걸이 한 여성이 남편을 잃고 딸과 함께 살았다. 딸이 성년이 되어서도 직장을 구하지 못했고 그녀 자신도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두 사람은 소유한 물건들을 하나씩 팔아 생계를 이었다. 마침내 가장 소중히 여기는, 남편 집안에서 대대로 물려져 온 보석 박힌 금목걸이 마저 팔지 않으면 안 되었다. 여성은 딸에게 목걸이를 주며 어느 보석상에게 가서 팔아 오라고 일렀다. 딸이 목걸이를 가져가 보여 주자 보석상은 세밀히 감정한 후, 그것을 팔려는 이유를 물었다. 처녀가 어려운 가정 사정을 이야기 하자 그는 말했다. "지금은 금값이 많이 내려갔으니 팔지 않는 것이 좋다. 나중에 팔면 더 이익이다." 보석상은 처녀에게 얼마간의 돈을 빌려주며 당분간 그 돈으로 생활하라고 일렀다. 그리고 내일부터 보석..

시링빙야화 2021.06.07

낫씽(Nothing)

● 낫씽(Nothing)● 베풀어서 덕을 쌓아 두어라! 반드시 은혜로 되돌아 올 것이다! 미국 네바다주 사막 한 복판에서 낡은 트럭을 몰고 가던 "멜빈 다마"라는 한 젊은이가 허름한 차림의 노인을 발견하고 급히 차를 세웠다. 그러고는 어디까지 가십니까? 타시죠! 제가 태워 드릴께요! 그 노인은 "고맙소 젊은이! 라스베이거스까지 가는데 태워다 줄수 있겠소?"하면서 낡은 트럭에 올라탔다. 어느덧 목적지인 라스베이거스에 도착 했다. 가난한 노인이라 생각한 젊은이는 25센트를 주면서 "영감님! 차비에 보태 쓰세요!" 그러자 노인은 " 참 친절한 젊은이로구먼! 어디 명함 한장 주게나!" 그는 무심코 명함을 건네주었다. 명함을 받은 노인은 "멜빈 다마! 고맙다네! 내 이 신세는 꼭 갚겠네! 나는 "하워드 휴즈" 라..

시링빙야화 2021.06.06

有短取長(유단취장)

有短取長(유단취장) 조선의 실학자 성호 이익 선생은 사물의 원리를 관찰한 "관물편"에서 단점이 있어도 그 속에 있는 장점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호 이익 선생 댁 마당에 감나무 두 그루가 있었다. 한 그루는 대봉 감나무지만 일 년에 겨우 서너 개 열렸고 다른 그루는 많이 열리지만 땡감 나무였다. 마당에 그늘도 많이 지고 장마 때면 늘 젖어있어 마당 마를 날이 없었다. 둘 다 밉게 여긴 성호 선생이 톱을 들고서 한 그루를 베어 내려고 두 감나무를 번갈아 쳐다보며 오가고 있었다. 그때 부인이 마당에 내려와 말하였다. "이건 비록 서너 개라도 대봉시라서 조상 섬기는 제사상에 올리기에 좋죠. 저건 땡감이지만 말려서 곶감이나 감말랭이 해두면 우리 식구들 먹기에 넉넉하죠." 그러고 보니 참 맞..

시링빙야화 2021.06.06

욕심이란?

? 욕심이란? “스승님!​ 욕심(慾心)이란 무엇이옵니까?” “바람(風)이니라.” “ ? ” “하늘의 저 '달'은 몇 개(個)이더냐?” " . . . ? . . . " "그리고 . . . , 전혀 물결이 없는 잔잔한 호수(湖水)에 비치는 '달'은 몇 개(個)이겠느냐?” "분명(分明), 하늘의 '달'도 하나이고 호수(湖水)에 비치는 '달'도 하나이옵니다.” "그러하니라." " . . ? . . " "하지만, 바람(風)이 불어 물결이 심(深)하게 일면; 하늘의 '달'은 분명(分明) 하나인데 호수(湖水)에 비치는 '달'은 헤일 수 없이 많아지느니라.“ ? ” “우리가 세상(世上)을 살면서; 따라야 할 진리(眞理)는 언제나 하나이며, 그 진리(眞理)에 따라 살면 편안(便安)하고 평화(平和)로우련만, 욕심(慾心)이..

시링빙야화 2021.06.05

셋째 며느리의 지혜

셋째 며느리의 지혜 옛날 어느 富者가 회갑을 맞았다. 아침을 먹은 후 시아버지가 세명의 며느리를 불러 앉혀놓고 한줌의 쌀을 나누어 주면서, "꼭10년 후면 나의 고희가 되겠구나! 지금 나누어준 쌀로 고희잔치 선물을 마련 하도록 해라" 고 말했다. 방에서 나온 첫째 며느리는 "아버님이 노망(치매)을 당겨 하시나바"하고는 마당에 있는 닭에게 주었다. 둘째는 집으로 가지고 와서 쌀독에 도로 넣었다. 셋째는 집으로 돌아와 한줌의 쌀을 꼭 쥐고 한없이 깊은 생각에 잠겼다. 10년이 지났다. 고희 잔치를 맞은 富者는 온가족을 한방에 모이게 했다. "내가 10년전에 세며느리에게 쌀 한줌을 주면서, 오늘 고희 잔칫날 선물을 준비하라고 했었다, 준비한 것들을 가져 오너라" 첫째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고 반문 했다. ..

시링빙야화 2021.06.05

지혜(智慧)란?

지혜(智慧)란? 어떤 사람이 생선가게에서 조기를 사려고, 싱싱한 것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조기 한마리를 들어 냄새를 맡자, 생선가게 주인(主人)이 버럭 소리를 지르는게 아닙니까? "왜 멀쩡한 생선을 가지고 냄새를 맡고 야단이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냄새를 맡은 것이 아니라 귓속말로 바다 소식(消息)을 좀 물어봤소" 주인도 호기심(好奇心)이 생겨서 그래 조기가 뭐라 말합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이 사람의 대답(對答), "바다를 떠난지 벌써 일주일이 넘어서 최근(最近) 소식은 알 수 없답니다." 이것이 지혜와 유머입니다. "생선이 썩었다" 라고 면전(面前)에서 쏘아붙이지 않고 우회(迂回)하며 정곡(正鵠)을 찌르는... 이런 재치와 유머를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훈련(訓練)이 필요(必要)하..

시링빙야화 2021.06.04

어느 가난한 젊은 夫婦의 슬픈 사랑 이야기

?어느 가난한 젊은 夫婦의 슬픈 사랑 이야기 - 은방울 姉妹의 "마포종점"? 김장실 (前 國會議員) 1960년대 마포는 강가에 갈대숲이 우거지고 飛行場이 있는 여의도로 나룻배가 건너다니며, 새우젓을 파는 등 시골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가난한 庶民들이 많이 살았던 이곳은 청량리를 오고 가는 電車의 終點이 있었으나, 1968년 없어졌다. 겨울밤이나 비가 내리는 저녁이면 늦게 電車를 타고 오는 남편과 자식 등 家族들을 마중나온 女人들이 종점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을 작사할 當時 작사가 정두수는 연속으로 히트곡을 發表하며 왕성한 活動을 하고 있던 박춘석 작곡가와 밤을 새워가며 作品을 쓰고 있었다. 그들은 밤샘 작업 후 마포종점 인근에 있는 映畵 녹음실의 성우, 배우, 스..

시링빙야화 2021.06.04

김선달 앞에 봉(鳳)자가 붙은 이유

♥김선달 앞에 봉(鳳)자가 붙은 이유 닭장수의 사기건. -김선달은 서울 장안을 자주 드나들었다. 한 번은 사람들로 붐비는 장터로 구경을 나섰다. 그런데 장터 한쪽에 닭장(鷄市場)이 서서 온갖 닭들이 우글댔다. 김선달이 닭장 속을 이리저리 살펴보니 유난히 살이 포동포동하고 털에 윤기가 흐르는 닭 한 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김 선달은 시치미를 뚝 떼고 닭 장수에게 물었다. 『주인장, 이게 무슨 날짐승이오? 거참 통통한 게 보기 좋구먼』 그 말을 듣자 주인은 눈을 크게 뜨며 속으로 생각했다. 「세상에 얼치기가 많다고 하더니만 이런 놈을 두고 하는 말인가 보구나. 닭도 못 알아보는 걸 보니 꽤나 어리석은 놈인가 보다」 주인은 김선달이 얼치기인 줄 알고 골려 먹을 셈으로 이렇게 말했다. 『이건 봉(鳳)이요』 난데..

시링빙야화 2021.06.02

만만한게 홍어좆 이라더니

홍어좆 ㆍ?만만한게 홍어좆 이라더니!! "너네 아버지 별명이 왜 홍언지 알아? 홍어는 한 몸에 자지가 두 개 달렸거든~ 그래서 바람둥이였던 거구." 홍어좆은 두 개가 맞다. 정약전의 '자산어보'('현산어보'라고도 함)에도 어에 대한 정보가 있다. 그 中의 일부이다. '수컷에는 흰 칼 모양으로 생긴 좆(陽莖)이 있고, 그 밑에는 알주머니가 있다. 두 개의 날개(가슴지느러미)에는 가느다란 가시가 있는데, 암놈과 교미를 할 때에는 그 가시를 박고 교미를 한다. 암컷이 낚시 바늘을 물고 발버둥칠 때 수컷이 붙어서 교미를 하게 되면 암수 다 같이 낚시줄에 끌려 올라오는 例가 있다. 암컷은 낚시에 걸렸기 때문에 결국 죽고 수컷은 간음 때문에 죽는다고 흔히 말하는 바, 이는 음(淫)을 탐내는 者의 본보기라고 한다. ..

시링빙야화 2021.06.02

"끈 " 어느날 젊은 며느리에게 포장이 몹시 꼼꼼하게 된 소포가 왔습니다. 가위를 찾아 포장된 끈을 자르려고 할때 어머님이 말리셨습니다 "얘야 ~ 끈은 자르는 게 아니라 푸는 거란다." 며느리는 포장끈의 매듭을 푸느라 한동안 끙끙거리며 가위로 자르면 편할걸 별걸다 나무라신다고 속으로 구시렁 거리면서도 결국 매듭을 풀었습니다. 다 풀고나자 어머님의 말씀, "잘라 버렸으면 쓰레기가 됐을텐데, 예쁜 끈이니 나중에 다시 써먹을수 있겠구나”라고 천진하게 웃으시더니 덧붙이셨습니다. "인연도 잘라내기 보다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단다. " 혹시나 얼키고 설킨 삶의 매듭들이 있다면 하나, 하나 풀어 가세요. 이 세상은 혼자 살아 가는 것이 아니고 인연과 연분속에서 더불어 사는 것이므로 잠시의 소홀로 연이 끊겨 후일 아쉬..

시링빙야화 202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