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373

좋은사람들이 학가산나들이를

좋은사람들이 학가산나들이를 작은더위라는 소서(小暑)를 이틀전에 보낸 7월 9일 좋은사람들 여덟명이 학가산으로 나들이를 갔다. '소서'라 하지만 일주일 전부터 낮에는 무더위,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되는 시기 장마전선이 넘어와 습도가 높아 무더워지고 풍년을 위하여 농부들이 더위와 맞서고 있으나 오랜 가믐으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걱정스럽다. 우리는 12시경 북쪽으로 달려 옹천에 내렸더니 6일장인 옹천장은 파장이 되어 버린 것 같았고 학가산을 넘는 과수원에는 가믐에 시달린 사과들이 제자라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학가산탑골식당 느티나무밑에 앉아서 시원한 골바람이 불어주는 나무그늘에서 돼지고기를 화덕에 석쇠로 구워먹으면서 가끔 거북이 뿜어내는 산삼썩은 약수물을 마시니 더위가 있었는지 잊을 듯 하기도 하였다. ..

나들이 2022.07.09

전례문화보존회 석전예절 강의를 다녀와서

전례문화보존회 석전예절 강의를 다녀와서 6월 28일 14:00~16:00 사)전례문화보존회 주관으로 경북유교문화회관에서 김두호 성균관예절교육강사 초청으로 회원 20여명이 모여 석전예절에 대한 시민강좌가 있었다. 김두호 강사는 기장향교 사무국장으로 성균관 전인과 성균관 원임강사로 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당나라시대 정치인이였던 劉禹錫이 지은 누실명(陋室銘)을 독송하면서 시작한 강의는 석전행사시에 보도된 사진을 중심으로 잘 못된 부분을 유가의 허상(예로서 예를 잊다)으로 설명을 하였다. 석전(釋奠)은 초헌관 중심으로 치러져야 하며 전교는 행사장에서 피해줘야 하고 석전에서 입는 검은색 제례복은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하며 석전에서는 흰옷을 입지 않고 흰색의 속옷은 겉옷으로 가리며 제례복을 입지 않고 관복을 입..

나들이 2022.06.30

반가운사람들이 학가산 탑골나들이를

반가운사람들이 학가산 탑골나들이를 여름으로 가는 가 싶더니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추워지는 듯 한 5월 13일 아침에 안동댐파크골프장에서 한나절을 보내고 11:40 현대주유소에서 반가운사람들과 만나서 학가산탑골나들이를 하였다. 울릉도에서 이달초 돌아와서 각자 비쁘게사느라 오늘에야 해단식겸 점심을 한 그릇 하기로 하였다. 북쪽으로 달리면서 짙푸른 산천과 들판을 보면서 옹천에서 학가산을 넘어가는 길은 올때마다 느끼지만 굽이도 많고 고개도 많아서 왜 이렇게 멀게 느껴지는지? 탑골식당에 도착하여 거북이 뿜어내는 약수를 마시려니 가믐이 얼마나 심한지 물줄기가 약해서 겨우 뿜어낸다. 돼지고기 목살을 시켜놓고 소주 한 잔을 나누며 가믐으로 농작물이 다 타 들어가고 있고 마늘과 양파는 수확하였으나 전년도에 비해 엄청 적..

나들이 2022.06.13

청송양수발전소를 다녀와서

청송양수발전소를 다녀와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5월 28일 09:00 청송에 사는 동서가 새로 집을 지었다고 초청을 하여 여든을 넘은 처남 내외분을 모시고 안동을 출발하여 청송에 있는 동서네집을 찾아갔다. 안동~갈안~구수~덕천을 경유하는 길을 달렸더니 10:00경 도착하여 시간이 너무 일찍어서 시간을 보낼겸 청송양수발전소 상부댐, 하부댐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청송양수발전소는 전력이 남아도는 심야에 하부저수지의 물을 상부저수지로 끌어 올려 저장한 뒤 전력소비가 많은 낮시간대에 물을 1,863m의 방수터널을 통해 낙하시켜 345m의 낙차를 이용 60만㎾의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로 2006년 3월 9일 준공하였다. 우리는 상부댐(老來湖)에서 주왕산과 일월산이 보이는 절경을 구경하..

나들이 2022.05.28

5월의 첫날 파크골프를

5월의 첫날 파크골프를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의 첫날 3월 1일부터 휴장되었던 파크골프장이 두달만에 개장되어 사무장님의 개장안내에는 '겨울. 봄 가믐이 심하여 잔디생육이 불량하니 홀간이동시 잔디가 양호한쪽을 이용하여 달라'는 부탁이 있었다. 아침나들이를 하다가 보니 효성아파트옆의 복숭아나무에는 지난달 발갛게 피었던 꽃이 떨어진 가지에 앙증맞은 열매가 열려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전해주고 있었다. 내일(2일)이면 2020월10월부터 코로나로 의무착용하였던 마스크를 566일만에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서로 얼굴을 볼 수 있게 되고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자 여름을 알리는 입하(立夏)이기도 하다. 또 5월 8일은 예년에 볼수 없었던 특이한 날로 내가 이 세상에서 살 수있게 하여 준 조상을 섬기는 어버이날이고 부..

나들이 2022.05.02

생선구이로 점심을

생선구이로 점심을 몇일간 비가 내리고 흐리던 날씨가 화창하게 개인 4월 15일 아침나들이에서 뒷산 나무들은 연두빛이 짙어지면서 얼었던 잔디밭에서는 파란 새싹이 돋아나고 아침이 왔다고 지저귀는 새소리들이 아름다웠다. 주말까지 활짝 웃던 벗꽃은 떨어져 도로에 뒹굴고 꽃이 떨어진 가지에는 파랗게 잎을 피우고 있었으며 아파트 화단에는 옥매화와 철쭉이 발갛게 피어나고 있으나 늦잠을 자는 대추나무는 아직도 모르는채 눈을 감고 있었다. 그러나 가을이 되면 가장 먼저 빨간 열매를 선물을 하겠지 ??? 오전에는 향교회관에서 중국 노나라 시대의 역사를 배우며 시간을 보내다가 정상동에 있는 '먼다리 생선구이'에서 점심을 먹었다. 식당에 들어서니 밥냄비의 뚜껑이 김을 뿜으며 요란하게 돌아가고 있었고 방으로 가서 자리에 앉으니..

나들이 2022.04.15

대한날 파크골프를

대한날 파크골프를 2022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 발생한지 2년이고 일년중 가장 춥고 24절기의 마지막절기인 대한날로 안동댐파크장에서 파크골프를 즐겼다. 파크골프는 Park(공원)과 Golf(골프)의 합성어로 잘 가꾸어진 잔디공원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햇볕을 받으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공을 치면서 경쟁하는 스포츠로 장비나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세게 휘둘러도 골프보다 멀리 가지 않아 '장타'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서 좋다고 한다.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가이도에서 시작되어 일본, 한국, 하와이, 호주, 중국 등지로 널리 퍼져있다. 경기방식은 골프와 비슷하고 출발지점(티오프)에서 홀컵을 향해 볼을치면서 최종코스까지 가장 작은 타수로 홀컵에 볼을 넣는 방식이다. 안동에서도 강남파크골프장(27..

나들이 2022.01.20

마뜰보행교를 다녀와서

마뜰보행교를 다녀와서 2022년 1월 2일 오전 어제(1월1일) 10시에 개통한 마뜰보행교와 수해복구공사를 완공한 낙천보 보행교를 다녀왔다. 마뜰보행교는 법흥교 하류에 2019. 12. 23~21. 12.31 건설한 신설 보행교로 길이 282m, 폭 5.5~11.5m 교량으로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구분하고 중간에 보행자용 쉼터를 설치하였으며 기존 법흥교와 더불어 부드러운 곡선외형으로 초승달이 강물에 비치는 형상으로 자연친화적이라 한다. 교량명칭은 지난 12월 공모한 157건을 심의결과 용상의 옛 지명인 마뜰의 추억을 살리자는 의견이 많아 마뜰보행교로 정하였으며 용상과 시내를 연결하고 낙동강수변공원, 호반나들이길, 월령교, 임청각과 연계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될 것이다. 또 낙천교 아래에 낙천보 상단..

나들이 2022.01.02

12월의 첫날 영덕나들이를

12월의 첫날 영덕나들이를 어제는 11월이 가는 것이 아쉬워 하루종일 겨울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매서운 바람과 함께 영하의 추위를 몰고 온 12월의 첫날 지인 네 명이 맑은공기특별시 영덕으로 나들이를 하였다. 금년에는 '라니냐'로 인하여 강한 추위가 잦아진다고 하는데 '라니냐'가 '아니야'로 바뀌어 코로나로 힘들어진 국민들이 추위에서라도 벗어나는 삶이 되었으면 싶다. 열 한시경 송천동에서 김사장 사모님이 끓여주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나누고 김회장님의 차를 타고 인덕터널을 지나 동안동IC를 통과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니 겨울바람은 세차게 불어오고 있었다. 영덕~포항간 고속도로 현장을 지나 영덕IC에서 내려서 영덕에서 풍력단지를 지날때는 부지런한 풍력발전시설도 보였고 해맞이공원에서 해안도로로 차유마을을 가는 길..

나들이 2021.12.01

봉화로 11월의 마지막나들이

봉화로 11월의 마지막 나들이 11월 29일 11:30 옥동 채선당앞에서 반가운사람들 여덟명이 봉화한약우프라자로 11월의 마지막 나들이를 하였다. 봄날에는 새순을 피우면서 새생명을 알려주어었고 여름철 따가운 햇살을 가려주면서 도로를 지키다가 가을이 되어 노란물이 들여지면서 낙엽이되어 아름답던 은행잎도 삶을 다하여 한 잎 두 잎 떨어지더니 이제는 마지막 몇 잎만 메달려 대롱거리면서 인생을 되돌아보게하는 서글픈 계절이었다. 안동을 출발하여 예고개를 오르는 구간에서는 산약(마)를 캐는 농부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표고버섯 재배를 위하여 참나무를 벌채하여 싣는 모습도 보였다. 예고개를 지나 상운을 거쳐 봉화로 가는 차안에서는 공무원 퇴직후 20여년을 직장생활을 하면서 즐겁게 사시던 여든을 앞둔분도 안동병원에 입..

나들이 202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