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국지(三國志) (58) 왕윤의 죽음 동탁의 참살 소식을 듣고, 군사 일만 명을 데리고 미오성을 떠나 양주로 도망을 한 동탁의 심복, 이각, 곽사, 장제, 변주 등은 자신들의 주공(主公)인 동탁이 죽어 없어지자 매우 불안 하였다. 이러는 와중에 그들은 동탁과 한무리를 이루었던 잔당 모두에게 죄를 묻지 않는다는 장안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듣자, 그것이 사실인지 알아보려고 왕윤에게 사람을 보냈다. 그러나 왕윤은 그들의 사자(使者)를 만나 보고 크게 나무라는 실수를 저질렀다. "동탁을 등에 업고 세상을 어지럽힌 네놈들을 어떻게 용서한단 말이냐 !" 그러면서 왕윤은 그들을 토벌한다고 많은 군사를 일으켰다. 양주에 있던 동탁의 잔당들은 이에 크게 놀랐다. 그러자 그들의 모사인 가후가 수심에 잠겨 있는 네 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