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30

지촌(芝村)종가 비림(碑林)을 다녀와서

지촌(芝村)종가 비림(碑林)을 다녀와서 1951년 연합군이 서울을 재탈환하였던 3월 15일 민물요리잔문점 거랑애에서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고 네명이 지례예술촌으로 나들이를 나섰다. 수곡교를 지나 꾸불꾸불 고갯길을 올라 넘어서니 '지례예술촌은 개방하지 않습니다'(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하고 예약된 숙박손님만 개방한다)는 안내판과 사유지 무단출입금지(걸어서 들어오지마세요)는 차단기가 있어 김원길 회장님과 연락을 하였더니 잠시후 차단기가 열렸다. 지례예술촌 입구에는 ' 芝村先生金公遺墟' 유허비가 있었고 유허비 건너편 능선에 지촌종가 비림이 설치되어 있었다. 지촌(芝村)종가 비림(碑林)은 의성김씨 지촌 김방걸(芝村 金邦杰)선생의 역대 주사손(胄嗣孫)의 합동 제단소(祭壇所)로 험준한 산중에 산재하여 있던 선조 묘소를 ..

지역문화 2024.03.17

안동무궁화동산가꾸기행사를 다녀와서

안동무궁화동산가꾸기행사를 다녀와서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볼 수 있었던 3월 16일 08:30 안동무궁화사랑봉사단에서 무궁화동산 가꾸기 행사가 있었다. 월영공원 3.1운동기념탑주변에 있는 안동무궁화동산에서 오전반 15명, 오후반 13명이 오늘의 봉사를 하기로 하였으나 계획보다 더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을 하여 주셨다. 참석하신 회원님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전지가위를 들고 분재교육장에서 배웠던 가지치기를 현장에서 실습하면서 밀식된 무궁화 이식과 울타리로 심어진 회양목을 아름답게 다듬으며 키큰 나무들은 장대에 달린 전지가위로 자르면서 열심히 하였다. 가지치기를 하고나니 이발을 마친 사람들 같이 나무들도 더 예뻐보였으며 월영교에서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자연보호를 하시던분은 집에서 키우는 과일나무에 대한 관리방법 묻기도..

문화행사 2024.03.16

2024 안동향교 춘계석전을 다녀와서

2024 안동향교 춘계석전을 다녀와서 3월 14일(陰 2월 5일 丁丑)은 2월 초정일로 안동향교에서 춘계석전대제를 지내는 날이다. 10:00경 송천향교에 도착하니청아루에는 현수막이 걸리고 명륜당에는 헌관과 집사를 맡은분들과 장의, 청년유도회원 등 50여명이 모여서 석전대제(釋奠大祭)를 준비하고 있었다. 올해의 춘계석전에서는 초헌관 金淑東 전교님, 아헌관 金東湦님, 종헌관 朴汶煥님, 분헌관 金錫基님, 金時台님, 대축 金時常님, 집례 權泰赫님이 맡아서 행사를 치르기로 하였다. 11;00 명륜당에 모인 헌관과 집사들은 상읍례를 마치고 대성전으로 이동하여 집례의 홀기에 따라 행사가 진행되었다. 안동향교는 122위를 봉안하는 대설향교로 명륜동(현 안동시청자리)에 있었는데 1950년 6,25동란으로 교궁(校宮)이 ..

문화행사 2024.03.14

공근겸화(恭謹謙和)- 공손하고 삼가고 겸허하고 온화하다

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1020) 공근겸화(恭謹謙和)- 공손하고 삼가고 겸허하고 온화하다 기사입력 : 2024-03-12 08:09:18 도산서원(陶山書院) 선비문화수련원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가장 감명 깊은 과정’을 물으면, ‘종손(宗孫)과의 대화’라고 대답한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종손은 어린애가 오건, 어른이 오건 누가 와도 꿇어앉아서 대화를 하고 반드시 대문 밖에까지 따라 나가 전송하고 손님이 떠나야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 들어가신다. 족보에 실린 원래 이름은 돈환(惇煥), 원래 자(字)는 승욱(承旭)이었다. 권오봉(權五鳳) 교수가 자를 성유(聖幼), 호를 청하(靑霞)라고 지어 주었다. 1970년 12월 8일 도산서원 성역화사업 준공식에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이 참석하였다. 대통령..

인문교실 2024.03.14

선비들의 영원한 이별의 글

● 불원재 유교문화 해설(142) 【선비들의 영원한 이별의 글】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영원함이 없다, 그러나 자연의 운행은 영원하다 이를 일러 도(道)라고 한다. 자연의 운행은 원형이정(元亨利貞)으로 영원히 순환하여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남이 있게 된다. 끝남이 또 다른 시작이요 시작이 곧 끝남인 것이 도인 것이다. 한민족의 전통경전인 천부경(天符經)에 우주가 시작 되었지만 이 우주가 처음이 아니다, 우주가 끝나지만 이 우주가 끝남이 아니다(一始无始一, 一終无終一)라고 하였으니 자연의 운행은 영원하다는 말이 된다. 사람이 태어나면 언젠가는 반드시 죽게 되는 것이 진리이기 때문에 인생 무상(無常)이라 하는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일생동안 많은 사람과 만나고 인연을 맺으면서 살다가 세상을 떠나면서 가족..

인문교실 2024.03.12

매화꽃과 만난 아침나들이

매화꽃과 만난 아침나들이 몇일간 기승을 부리던 꽃샘추위가 끝난 3월 12일 아침나들이에서 새싹어린이집 앞에 핀 매화를 만났다. 벌써 꽃망울을 맺어 언제쯤 꽃을 피우려나 하였더니 꽃샘추위로 입을 다물었다가 이제 다시 입을 열었다.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목련,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들도 연이어 잎보다 꽃을 먼저 피우면서 봄소식을 전하여 오겠지 ^^^ 엄동설한을 인고의 덕으로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트려 봄소식을 전해주면서 매실이란 열매를 맺어 사람들의 건강에도 기여하는 꽃으로 눈 속에서 꽃을 피우면서도 꽃 모양은 싱싱하고 색상이 선명하며 그윽한 향기를 발산하여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선비정신을 품은 꽃이라 하여 사군자(梅蘭菊竹)의 으뜸으로 선비들이 시문으로 찬양하고 그림으로 그리며 지조와 절..

나들이 2024.03.12

안동무궁화 분재교육(5차)을 다녀와서

안동무궁화 분재교육(5차)을 다녀와서 몇일 동안 봄비와 눈이 번갈아 내리면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오랜만에 햇볕을 구경할 수 있는 3월 8일 10:00 안동무궁화보존회 회원 25명이 대민조경수목원에 모여서 무궁화분재 교육이 있었다. 오늘도 무궁화교육장에는 박동순 회원님이 교육장에 난로를 피우고 교육도구를 준비하여서 참여하는 회원님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다. 총무부장님의 출석확인에 이어 민홍기 회장님이 신규로 가입하신 회원 두분을 소개하시고 다음주 16일 09:00 안동무궁화동산에서 무궁화 이식작업과 전정작업, 우드칩살포 등 무궁화가꾸기 봉사가 있으니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하여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강신일 강사님은 교육에 앞서 다음주에 진주, 구미, 공주 등지에서 안동으로 무궁화전..

문화행사 2024.03.08

안동시립박물관 회고전(回顧展)을 다녀와서

안동시립박물관 회고전(回顧展)을 다녀와서 개구리와 벌레들이 봄이 오는 소리에 놀라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인 3월 5일 아침부터 봄비가 부슬부슬 내렸고 12:00 법흥교아래에 있는 안동민물요리전문점 거랑애(愛)에서 마늘과 파 양념을 푸짐하게 넣은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임청각입구에 있는 올유카페(커피볶는집)에서 차를 한 잔하였다. 올유카페는 좋고 신선한 원두로 그때그때 로스팅하여 일관된 커피 맛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하며 아늑하게 꾸며진 실내분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예쁘게 수놓은 커피도 맛 있었고 전 영남예술아카데미학장님이 가져오신 포도(샤인머스켓)을 함께 먹었더니 더 맛이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사이야기로 한참을 보내다가 집으로 오는..

지역문화 2024.03.06

서후 태장 미담식당에서 삼겹살을

서후 태장 미담식당에서 삼겹살을 꽃망울이 터질까말까 하더니만 어제 꽃샘추위로 입을 다물었는데 오늘(3월 3일) 아침에는 다시 흰눈이 내리면서 꽃구경은 더 늦어졌다. 3월 3일은 3자가 겹쳐지는 날로 편의점협회에서 쌀 소비촉진을 위해 '삼각김밥데이'라고 하고 2000년 초반 구제역파동을 겪은 축산농가들의 피해가 커지자 2003년 파주연천농협이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삽겹살을 먹는 '삼겹살데이'로 지정하면서 판매를 촉진시켰다. 삼겹살 100g당 14.06㎍의 셀레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셀레늄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해독작용을 활성화 시켜주는 활성화효소라 하며 항염기능도 있어 여드름이나 아토피피부, 관절염 등을 예방하는 기능도 있다고도 한다 삽겹살은 갈빗살과 배를 잇는 부위로 갈빗대가 ..

나들이 2024.03.03

의성 봉양 한우마실을 다녀와서

의성 봉양 한우마실을 다녀와서 몇일전 봄비가 내려서 목련이 피어나려나 하였더니 이를 시샘하여 오늘 아침에는 영하 8도의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던 3월 2일 12:00 한 마을에서 같은해 국민학교를 다녔던 고향친구들 여덟 명이 모여서 의성 도리원에 있는 봉양 한우마실작목회에서 운영하는 식육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간 코로나로 인하여 만나지를 못 하다가 4년만에 만나서 서로의 안부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봄이면 참꽃을 따 먹고, 찔래순도 꺽어 먹고, 잔대도 캐 먹었으며 여름이면 처마에 달린 마늘을 몇통 뽑아주고 아이스캐키를 사 먹었고 보리짚단을 묶어서 속골 못에서 개헤엄도 쳐 보았으며 가을이면 누런 콩을 뽑아서 콩사리로 입가가 시커멓도록 먹었으며 탱자나무로 둘러진 과수원에서 훔쳐먹은 사과도 맛이 ..

나들이 2024.03.02